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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李정권, 韓 기본 질서 망가뜨려..사법부 독립 무너지면 독재 시작될 것"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8 16:23

수정 2025.09.28 16:23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열린 사법파괴·입법독재 국민 규탄대회에서 규탄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열린 사법파괴·입법독재 국민 규탄대회에서 규탄사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이재명 정권 들어서 대한민국의 기본적 질서를 하나씩 망가뜨리고 있다"며 "사법부 독립이 무너지는 순간 대한민국은 그대로 망할 수밖에 없고 독재가 시작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사법파괴 입법독재 국민 규탄대회'에서 "이재명 정권의 국민기만 거짓말을 폭로하고 독재를 저지하기 위해 이곳에 모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정부는) 지난 7월 30일 관세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하면서 '가장 성공적인 협상이었다', '합의문을 작성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잘됐다'고 자화자찬했는데 '합의문에 싸인을 했다면 탄핵 당했을 것'이라고 말을 뒤집었다"며 "35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겠다는 말 자체가 일본과 EU의 경제력에 비해 훨씬 큰 부담인데 그걸 잘했다고 자화자찬하는 것이 대국민 기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뜻대로 안되니까 트럼프와 미국이 우리를 핍박하는 것처럼 반미감정을 조장하는데 거짓말"일며 "여전히 농산물 개방때문에 열심히 농사를 짓고도 제값을 받지 못하고 농사를 망칠까봐 걱정인데 정부는 이런데 신경을 써야지 왜 애꿎은 조희대 대법원장을 쫓아내려고 난리인가"라고 물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조 원장의 청문회와 탄핵을 시도하고 있던 것에 대해서도 규탄했다.

그는 "조 원장이 잘못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하늘이알고 땅이 아는데 왜 거짓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조작된 음성, 변조된 음성을 갖고 대법원장에게 나가라고 하는데 군부정권 때도 없던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사법시스템과 삼권분립을 지켜야 한다"며 "사법부마저 장악하면 완전한 일당 독재가 가능한데 이를 막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여당이) 특검과 대법원 장악, 내란특별재판부를 통해 사법부를 말살하려고 한다"며 "독일 히틀러도 수권법과 대법원 장악으로 총통이 됐다. 남미 베네수엘라도 대법원이 무너지면서 독재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법부 독립이 무너지는 순간 대한민국은 그대로 망할 수밖에 없고 독재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