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시는 28일 오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한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 회의 이후 시 실·국·본부장과 16개 구·군 부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시 내부 행정 시스템 일부, 국민신문고, 부산민원120 등 대민 인터넷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시는 전산 장애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20콜센터'를 전담 안내 창구로 지정했다.
120콜센터는 전산 장애 현황, 대체 서비스 이용 방법, 구청·주민센터 등 현장 민원창구 연결 등의 상담을 지원한다.
시는 정부에 ▲ 장애 발생 시스템 및 서비스 상세 목록 ▲ 복구 진행 상황 ▲ 복구 예정일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박 시장은 "이번 사고는 단순한 전산 장애가 아니라 국가 운영의 근간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각 부서와 기관에 선제적으로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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