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예지 기자 = '폭군의 셰프' 최귀화가 송종학을 피로써 처단한 뒤 신은정에게 거짓을 전하며 권력 찬탈을 노리는 반역의 본심을 드러냈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폭군의 셰프'에서는 제산대군(최귀화 분)이 한민성(송종학 분)을 살해하며 궁중 내 권력 암투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한민성은 인주대왕대비(서이숙 분)의 부름을 받고 가던 중 피 묻은 칼을 들고 나타난 제산대군과 맞닥뜨렸다. 제산대군은 어명을 받았다며 "이 나라를 암중에서 조종하며 권세를 누리던 역적 한 씨 세력을 제거하라는 명"이라고 말했고, 이에 한민성은 "대왕대비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이 아니냐 네 이놈, 하늘이 무섭지 않느냐"라고 꾸짖었다. 그러나 제산대군은 비웃으며 "어차피 모든 기록에는 폭군의 짓으로 남을 것이다"라고 말한 뒤, 한민성의 목을 그어 잔혹하게 살해했다.
이후 제산대군은 자현대비(신은정 분)를 찾았다. 그는 자현대비 앞에서 "주상이 광증을 일으켜 대왕대비를 시해하고 조정의 중신들을 도륙했다"는 거짓 소식을 전했다. 자현대비는 당혹스러워하며 "대왕대비께서 승하하셨다는 말이냐"라며 슬픔을 드러냈다.
제산대군은 이어 "주상이 반군들과 전투를 벌이기 위해 살곶이 숲으로 향했다"며 허위 정보를 덧붙였다. 그는 곧 본심을 드러내며 "진명대군(김강윤 분)을 보위에 올려야 한다, 대비마마와 진명대군께 위해가 가기 전에 폐위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자현대비가 "진명은 아직 어리다"며 망설이자, 제산대군은 "정녕 사달이 나야 제 말을 들으시겠습니까"라며 위협적인 태도를 보였다.
결국 자현대비는 "3일만 시간을 달라"며 결정을 유보했고, 제산대군은 "날이 밝으면 곧 즉위식을 올리자"며 서두르며 주상은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단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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