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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추석 연휴 의료 비상대응체계 완벽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9 07:50

수정 2025.09.29 07:50

특별대응기간 지정, 응급의료체계 유지 총력
문여는 병의원 1080개소 및 약국 899개소 지정·운영
경북도청 전경. 뉴스1
경북도청 전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가 추석 연휴를 대비해 의료분야 비상대응체계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는 추석 연휴 기간 전후인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추석 연휴 특별대응기간'으로 정하고, 도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7일간 △응급진료상황실 운영(도 및 24개 시·군보건소) △응급의료기관 37개소 운영 등 비상진료체계 유지 △권역별 24시간 소아응급실 운영(4개소) △문여는 병의원(1080개소) 및 약국(899개소) 지정·운영 △재난 및 다수사상자 발생 대비 대응체계 강화 △감염병 대응 비상 체계 유지 등의 내용을 담은 '추석 연휴 응급의료 및 감염병 비상 대응 대책'을 마련했다.

김호섭 복지건강국장은 "추석 연휴 의료분야 비상대응체계 강화로 모든 도민이 안전하고 풍요로운 추석 연휴를 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석 연휴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손 씻기, 환기, 기침 예절과 같은 기본 예방 수칙을 꼭 준수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우선 도내 응급의료기관 37곳은 24시간 응급환자 진료를 강화하고, 중증 응급환자 대응을 위해 신속한 이송 체계를 확보한다.

특히 응급의료기관별 일일 보고 체계를 운영하고, 감시함으로써 특이 사항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또 외래진료 공백 해소와 응급실 과밀화 해소를 위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 운영한다. 올 추석은 병의원 1080개소, 약국 899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소아 진료를 위해 동서남북 권역별(동부:포항성모병원, 서부:동국대 경주병원, 남부:순천향대 구미병원, 북부:안동병원)로 24시간 소아응급실을 운영한다.

중증소아환자 발생에 대비해 경북대학교어린이병원(대구.경북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서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재난 발생 대비, 24시간 재난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보건소 신속대응반 및 재난거점병원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다.


한편 올해는 긴 연휴로 인해 친지 방문과 국내·외 여행 등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더욱 필요해 감염병 비상대책반(24개반, 247명)을 운영하고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해 해외 감염병 유입을 차단하고 국내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