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추석 연휴 비상근무 체계 본격 돌입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 개최
총 11개반 5759명 비상근무…재난, 응급의료 등 대응
2025 APEC 정상회의…최종 마무리·범도민 붐업 조성 총력

경북도가 추석 연휴 비상근무 체계에 본격 돌입한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가 추석 연휴 비상근무 체계에 본격 돌입한다. 특히 한 달 앞 다가온 2025 APEC 정상회의와 각종 재난대비, 민생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29일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추석 명절 종합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본격적인 추석 연휴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고 발곃ㅆ다.

우선 도는 추석 연휴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건 사고 대응과 도민 생활 불편 해소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22개 시·군, 소방본부와 함께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재난·재해 대응, 화재·구조구급, 응급의료, 교통 수송 등 총 11개 반에 연인원 5,759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또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최종 마무리와 함께 범도민 차원의 APEC 활성화 홍보도 추석 연휴 기간 집중적으로 펼친다.

김 부지사는 "올 추석 연휴에는 무엇보다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민생경제를 회복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추석 명절과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국내외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범도민 차원의 APEC 정상회의 붐업 분위기를 조성하여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다른 시·도, 시·군,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등과 협력해 주요 지점에 대대적으로 현수막을 내붙이고, 터미널이나 KTX역, 다중이용시설 등에 설치된 전광판을 활용해 APEC 홍보영상을 송출하며,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에는 래핑 광고를 통해 국민적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도민 안전을 위한 분야별 취약지역 안전 점검도 한다. 태풍이나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해 위험시설과 마을대피소 등을 사전 점검하고,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지역 소방시설 점검, 대형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 도로 시설물 개보수 등도 추석 전에 마무리한다.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과 민생경제 회복에도 적극 나선다. 지역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추석 명절 중소기업 운전자금 800억원을 지원하고, 근로자 체불임금 집중 지도, 경북 세일 페스타 추석 기획전, 전통시장 국산 농축산물 환급행사, 전통시장 장보기 등을 실시하며,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등을 통한 소비 촉진에도 적극 나선다.

이외 고향을 방문하는 가족과 친지,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한 볼거리,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

[e-mail]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