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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정부 전산망 마비에 "대한민국 먹통 사태, 특검 사안"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9 09:43

수정 2025.09.29 09:43

"예견된 참사, 정부 책임인데 무엇을 숨기려 하나"
"물타기 하며 진상 은페하려고 해..특검 사안"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법제사법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법제사법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정부 전산망이 마비된 것과 관련해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 먹통 사태야말로 특검 사안"이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 "국정자원 화재는 예견된 참사다. 출입국·방역·물류·대출·재판 등 어느 것 하나 안전하지 않다"며 "이재명 정권이 특검 하명 수사·대법원장 청문회·검찰 해체·이진숙 축출만 신경 쓴 업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재판을 없애는 잿밥에 더 관심이 많았던 탓"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 의원은 "개인 PC를 교체할 때도 백업해 둔다. 이번엔 아무 대비가 없었다"며 "폭발 위험이 있는 리튬 배터리를 교체하면서 화재 방지나 조기 진압 조치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작업 현장에 영세 비전문업체의 비숙련 아르바이트생이 동원됐다는데 정부의 현장 감독이 있었는지도 아직 파악을 못하고 있다"며 "중대재해법도 하청이 작업할 때 원청이 책임진다. 정부 책임인데 무엇을 자꾸 숨기려 하나"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는 벌써 물타기를 하며 진상을 은폐하려고 한다"며 "이것이야말로 특검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