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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순매수에 단숨에 3420선을 회복했다.
29일 오전 10시3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10p(1.24%) 상승한 3428.1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84% 오른 3414.43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43억원, 3192억원어치씩 순매수 중이다. 개인만 홀로 5353억원어치를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3.63%), IT서비스(3.53%), 보험(1.80%), 전기전자(1.73%) 등이 상승 중이고, 부동산(-0.51%), 일반서비스(-0.11%)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56%), SK하이닉스(3.12%), LG에너지솔루션(0.57%), 삼성바이오로직스(0.25%)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다. HD현대중공업(-0.66%), 한화오션(-1.21%)은 약세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주 초반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증시 고평가 발언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미 투자 압박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국 9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 이후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 변화, 9월 미국 ISM 제조업지수, 한국 수출 등 주요 경제지표, 원달러 환율 변화 등에 따라 방향성 탐색 구간에 돌입할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장기 연휴로 인해 국내 증시에 일시적 수급 공백이 발생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대내외 대형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치르는 과정에서 등락만 반복하는 방향성 부재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8p(1.29%) 오른 845.9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65% 오른 840.62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1393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8억원, 49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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