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충북 음성경찰서는 축제장에서 차량 진입을 막은 데 불만을 품고 바리케이드를 밀고 들어가 관계자를 칠 것처럼 위협한 50대 A씨를 현행범으로 검거해 특수협박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10시께 음성명작페스티벌 현장 출입구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아 행사 관계자인 20대 B씨를 칠 것처럼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차량 진입을 통제하는 B씨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그가 반말했다는 이유로 "죽여버리겠다"며 B씨를 향해 바리케이드를 밀고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해 9월에도 자신이 피소된 사건 처리에 불만을 품고 승용차를 몰아 음성경찰서 출입구 차량 차단기를 들이받는가 하면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선고받은 집행유예 기간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다며 이를 반려했다.
경찰은 A씨의 재범 위험이 높다고 보고 조만간 보강 수사를 통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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