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영화의전당, 2025 공기업 지역경제 활성화 공모서 행안부 장관상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9 12:33

수정 2025.09.29 12:03

[파이낸셜뉴스] 최근 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 주최로 ‘지방공공기관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공모전’이 열린 가운데 영화의전당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진행한 ‘지방공공기관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영화의전당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가운데 영화의전당 고인범 대표(왼쪽)가 목영만 평가원 이사장으로부터 상패를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영화의전당 제공
최근 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진행한 ‘지방공공기관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영화의전당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가운데 영화의전당 고인범 대표(왼쪽)가 목영만 평가원 이사장으로부터 상패를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영화의전당 제공

이 공모는 전국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우수기관을 뽑아 시상하는 사업이다. ‘지역상생과 협력’ ‘투자와 일자리’ ‘창업 지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총 4개 분야에서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올해는 총 162개 공공기관이 223개 과제를 제출했으며, 그 중 20개 우수사례가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화의전당은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유일하게 장관상에 이름을 올렸다.



전당은 기관 애칭을 모티브로 한 ‘두레라움 일자리 모델’을 통해 교육부터 창작, 유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경로를 설계해 현장 중심의 인력 배치와 일자리의 지속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영화·예술 아카데미를 상시 운영하며 지난해 1년간 총 54개 강좌 사업에 1만 3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지역 인재 양성 시스템을 체계화했다.

또 ‘장애인 영화 만들기’와 ‘마을 영화 만들기’ 등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문화 향유 및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해 누구나 창작의 영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했다. 이들의 수료작은 국내 주요 영화제와 해외 독립영화제 출품 및 초청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이에 전당은 부산시 산하 출자·출연 평가대상 기관 중 최초로 3년 연속 일자리 창출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이번 장관상 수상으로 기관은 일자리 창출 모델의 대외적인 확산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전당은 추후 민, 관, 학 협력사업을 넓혀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더 촘촘히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영화의전당 고인범 대표는 “영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누구에게나 열린 기회로, 그 기회가 관심을 끌게 해 현장 경험과 유급 창작으로 이어져 창작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조를 다지고 있다”며 “이번 장관상 수상은 그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문화예술 전문 인력이 일자리로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