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현·선물 폭풍 매수에 3430선 안착에 성공했다. 코스닥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29일 오후 1시4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03p(1.48%) 오른 3436.0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84% 오른 3414.43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95억원, 4269억원어치씩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IT서비스(3.79%), 증권(3.44%), 전기전자(2.0%), 보험(1.82%)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부동산(-0.63%), 일반서비스(-0.02%)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38%), SK하이닉스(3.71%), LG에너지솔루션(0.72%), 삼성바이오로직스(0.3%)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예상치에 부합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되면서 상승 추세를 유지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주식시장 반등에 힘입어 외국인 순매수가 재개되면서 1% 넘게 상승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오전동안 코스피 선물 8200계약 이상을 순매수했다"며 "미국 주식시장 반등에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수급이 재개되면서 지수가 반등했는데, 연휴 이전에는 미 정부 셧다운과 경제 지표 바표 등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0p(1.41%) 오른 846.9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65% 오른 840.62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169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8억원, 1049억원어치씩 사들이고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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