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나라장터 대금결제 등 7개 시스템이 추가로 재개됐지만, 전소된 주요 시스템 96개의 완전 복구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정부는 민원 불편 최소화를 위해 110·120 콜센터를 통한 전담지원반을 운영 중이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낮 12시 기준으로 국정원 화재로 멈췄던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가운데 62개가 재가동됐다.
새로 복구된 시스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난방송온라인시스템을 비롯해 인터넷우체국 EMS·메인·모바일·우편서비스·우표포털 영문 등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시스템이 복구될 때마다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을 통해 즉시 공지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해 국민에게 알리기로 했다.
그러나 불에 탄 핵심 시스템 96개를 대구센터로 옮겨 다시 가동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서비스가 정상으로 돌아오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정부는 시스템 장애가 해소될 때까지 민원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정부합동 민원센터(110콜센터)와 지역 민원센터(120콜센터)를 운영한다. 민원 전담지원반도 함께 가동 중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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