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금투협 회장 "기업 자금 수요 확대할 규제 혁신 필요"

29일 오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자본시장 현장 방문 간담회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29일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시장 친화적인 세제혜택, 디지털 자산의 조속한 법제화 등 자본시장 규제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 협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자본시장 현장방문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자본시장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회장은 "자본시장은 기업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국민의 자산 형성과 노후 대비의 체제를 마련하는 두 개의 톱니바퀴로 돌아간다"며 "투자는 자산증식의 욕망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국민과 기업의 안정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회장은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시장 친화적인 세제 혜택과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의 조속한 법제화가 필요하다"며 "또 은퇴자의 노후 생활 안정화를 위한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퇴직연금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투자자 신뢰 회복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서 회장은 "지난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사건과 관련해 금융투자업계는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며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전산 시스템을 신속하게 재가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