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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지켜온 전주상공회의소 '90주년' 맞아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9 17:15

수정 2025.09.29 17:15

29일 창립 90주년을 맞은 전주상공회의소가 전북 전주 라한호텔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전주상의 제공
29일 창립 90주년을 맞은 전주상공회의소가 전북 전주 라한호텔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전주상의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창립 90주년을 맞은 전주상공회의소가 29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은 1935년 창립 이후 격동의 세월 속에서도 전북 상공업 발전을 이끌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다가올 100년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였다.

기념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등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또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 국토교통부 김윤덕 장관, 전북특별자치도민회 중앙회 곽영길 회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전주상공회의소 90주년을 축하했다.

기념식에서는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유공자들에게 감사패와 공로패가 수여됐다.



이어 비전선포식을 통해 △최고의 종합경제단체로서 위상 제고 △회원 중심의 경영서비스 지원 강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 동반 성장 △소통과 협력을 통한 상생 발전 등 4대 비전을 제시했다. 상공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경수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의 특별강연도 있었다.

김정태 전주상의 회장은 "전주상공회의소는 일제강점기의 험난한 시절 시작해 산업화와 외환위기, 금융위기, 팬데믹을 함께 이겨내며 지역 경제의 동반자로서 책임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회원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가겠다"고 자축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주상공회의소는 지난 90년간 지역 상공업의 구심점으로 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청년 일자리 창출, 해외 진출 지원 등 지역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다가올 100년의 도약을 함께 이끌어가자"고 덕담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