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보증 확대·보험료 할인 등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치안산업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두 기관은 국내 치안산업 분야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출 지원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이번 협약으로 내달 22일 열리는 국제치안산업대전 참가 기업과 치안분야 국가 연구개발 과제 수행 기업, 경찰청에서 추천한 기업 등은 무보로부터 수출보험 한도 우대, 보험료 할인, 수출 상담 제공 등 혜택을 받는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 치안산업 기업들은 수출 과정에서 금융·손실 위험을 완화하고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청은 치안산업 등 국민안전산업 분야 기업의 연구개발, 사업화, 해외 진출 자금 지원을 위해 내년부터 연간 200억원 규모 '국민안전산업펀드'를 조성한다.
국내 치안산업은 2023년 기준 매출액 38조원 규모다. 기업 수는 1만4189개, 종사자 수는 65만9356명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전 세계 치안산업이 연 평균 10.2% 성장해 2028년 시장 규모가 118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준수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은 "치안산업이 방산에 이어 차세대 수출 전략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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