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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 업소 급습한 美 경찰, 韓 여성 포함 6명 체포→신상 공개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30 06:00

수정 2025.09.30 08:34

/사진=WTVG 갈무리
/사진=WTVG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경찰이 마사지 업소를 급습해 성매매 혐의로 아시아계 여성들을 체포했다. 이 가운데 한국 국적 여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현지시간) WTVG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털리도 경찰국이 24일 서부 지역에서 운영 중인 ‘아시안 헬시 마사지’와 ‘장미 사우나’ 등 2곳의 마사지 업소를 급습해 여성 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WTVG에 따르면 ‘아시안 헬시 마사지’에서는 니 홍(53)과 나 멩(50) 2명이 체포되고, ‘장미 사우나’에서는 선 웨이트(72)를 비롯해 김모씨(57), 서모씨(55), 고모씨(48) 등 4명이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트는 경찰 조사에서 “성매매 일정을 직접 잡고 여성들을 감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성매매 알선 혐의(4급 중범죄)로 기소돼 보석금 1만달러가 책정됐다.

김모씨는 성매매 알선과 성매매 혐의, 서모씨는 성매매 혐의로 기소됐다.

현지 수사 당국과 교정 당국은 이들 6명의 이름과 나이는 물론,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고 촬영한 머그샷까지 공개했다.
이들은 모두 다음 달 2일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