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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오늘 부산서 '한일 정상회담'…"셔틀외교 정착·협력 강화"

뉴스1

입력 2025.09.30 05:02

수정 2025.09.30 08:19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8월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소인수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재판매 및 DB금지) 2025.8.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8월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소인수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재판매 및 DB금지) 2025.8.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30일 부산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일 협력 심화와 외연 확장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이시바 총리와 부산에서 세 번째 정상회담을 한다. 지난달 23일 이 대통령의 방일에 따른 답방 성격으로 이시바 총리는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이시바 총리의 방한은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일본 총리가 양자 방한을 계기로 서울 이외 도시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04년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제주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21년 만이다.

양 정상은 당국 간의 협의체 운영 방안과 AI, 수소 등 미래 산업 협력 확대 방안 등 지난 8월 정상회담에서의 주요 후속 조치를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양국은 정상회담 후 일종의 합의문을 발표하기 위해 상의를 이어가고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전날(29일) 브리핑을 통해 "한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나면 결과를 정리해 일종의 합의 형태로 발표 준비를 하고 있다. 일본 측과 상의하고 있다"며 "셔틀 외교가 복원, 정착됐다는 의미를 갖는다. 신정부 출범 3개월여 만에 한일 정상 간 상호 방문을 완성해 소통과 협력에 선순환을 공고히 하려는 의지가 천명됐다는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위 안보실장은 "부산에서 회담 개최는 지방 활성화와 관련한 양국 협력 의지를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일 양국의 공통 사회문제인 인구, 지방 활성화에 관해 얘기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 방안과 인공지능(AI), 수소 등 미래 산업 협력 확대 방안 등 지난 8월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를 점검하고 이행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역변하는 지정학적 환경과 무역 질서 속에서 유사한 환경을 가진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한일이 함께 고민하고 기여해 나가는 방향으로 우리의 지평을 확대하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했다.

위 안보실장은 이시바 총리가 이번 회담을 통해 과거 침략 전쟁을 반성하는 '전후 80주년 메시지'를 낼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개인적 입장 표명을 할지 아닐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단지 이시바 총리의 과거사 문제에 대한 견해가 일본 정치인 중에선 남다른 면이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시바 총리의 방한은 실무 방문 성격이지만 환영 행사와 회담장, 친교 행사에서 그 이상의 환대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