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지 감독의 영화 '모모의 택배'
경쟁부문 심사위원특별상 영예
경쟁부문 심사위원특별상 영예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문화재단은 2024년 강원영화학교 실습작품 이윤지 감독의 '모모의 택배'가 제8회 전주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116개국에서 출품된 4742편의 작품 중 국내 경쟁부문 11편에 진출한 이윤지 감독의 '모모의 택배'는 2024년 강원 영화학교 원주권 실습작품으로 장편 '최소한의 선의', '유령극', '흐르다'의 김현정 감독의 지도를 받아 제작됐다.
영화 '모모의 택배'는 엄마의 장례식장에서 엄마의 환영과 마주한 주인공이 엄마가 받지 못한 택배를 가져다 달라는 부탁을 받는 과정을 그리며 죽음과 애도 속에서 현실과 비현실이 뒤섞이는 이야기를 다룬다.
강원영화학교 사업은 강원문화재단 부설 강원영상위원회가 강원도내 예비 영상창작자를 육성하고 부족한 영상제작 교육 인프라 극복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최근 강원영화학교를 수료한 창작자의 작품이 서울독립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진출, 여러차례 수상하며 강원지역 영화계를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작품을 연출한 이윤지 감독은 “강원영화학교를 통해 시나리오 개발에서부터 작품제작까지 이뤄낼 수 있었다”며 “현재 차기 작품 역시 강원지역의 스태프들과 함께 지역을 배경으로 제작 중에 있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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