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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BTS 예열 시작...목표가 38만원 ↑ -현대차證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30 09:14

수정 2025.09.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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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뮤직 제공
빅히트 뮤직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이 하이브의 목표가를 38만원으로 상향했다. BTS 월드투어 모멘텀이 가까워진 점, 서구권 현지화 아티스트 전략을 유일하게 성공시킨 점 등이 주요 투자 포인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9월 30일 "BTS는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주간 전세계 65개국 2500여 극장에서 4개의 콘서트 영화를 상영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며 "연말 예상된 2026 월드 투어 발표까지 추가 팝업 스토어 개최를 통해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6 BTS 월드 투어는 내년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65회차, 400만명 규모로 전망된다.

회당 평균 모객수는 6만명을 크게 밑돌지 않을 전망이다. 투어가 시작되는 내년 2분기부터 영업이익은 1000억원대로 격상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캣츠아이는 데뷔 1년여 만에 빌보드 핫100 차트 45위에 오르며 11월부터 첫 미주 투어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올해 투어 규모는 16회차 7~8만명 수준이지만, 내년 하반기 두 번째 투어는 약 25회차의 북미 아레나 투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35만명 이상 규모인데, 올해 케이팝 아티스트 중 40만명 이상 북미에서 모객한 팀이 스트레이키즈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지화 전략의 강점을 보여주는 부분"이라며 "남미 프로젝트 2팀도 연내 데뷔를 통해 남미 및 미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증권은 하이브를 K콘텐츠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2026년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41배를 적용해 산정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