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은 3억달러 규모의 외화채권(한국물)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외화채권 발행은 무보증 선순위(RegS) 방식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기존 채권 차환과 투자자 기반 확대, 자금조달 채널 다각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KB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등 글로벌 대형 금융기관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앞서 KB캐피탈은 지난 9월 초 홍콩과 싱가포르의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로드쇼를 진행한 바 있다.
KB캐피탈은 지난 25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KB금융그룹의 지원 가능성, 자동차금융 중심의 안정적인 사업구조와 자산 건전성, 위험관리 역량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A3(안정적)’ 신용등급을 유지했으며, 이번 외화채권에 대해서도 같은 등급을 부여받았다.
KB캐피탈 빈중일 대표이사는 "이번 글로벌본드의 성공적 발행은 투자자 신뢰에 기반한 성과"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KB금융그룹의 핵심 여신전문금융사로서 글로벌 자본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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