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추석 연휴, 하루 22만3000명 출국... 인천공항 '역대 최다'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30 09:18

수정 2025.09.30 10:21

11일간 총 245만3000명 이용하며
2019년 역대 최다 실적 경신 전망
검색장비·인원 확충 등 총력 대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 추석연휴 기간 일평균 22만3000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추석연휴(10월 2∼12일) 11일간 총 245만300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루 평균 22만3000명 꼴로, 이는 기존 성수기 최다 실적인 하계 성수기(일평균 21만8000명) 대비 2.3% 증가한 최다실적이 기대된다. 지난해 추석 연휴 실적(일평균 20만명) 대비로도 11.5%나 증가한 규모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공항산업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중 가장 여객이 많은 날은 10월 3일로, 23만 9000명이 이용해 인천공항의 역대 최다 여객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존 인천공항 역대 최다 여객 실적은 2019년 8월 23만4171명이었다.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 역시 10월 3일(12만 9000명),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0월 12일(12만 4000명)로 전망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연휴 기간 자회사 노동조합의 파업예고와 관련해서는 총력대응체계를 구축해 여객불편을 최소화하고 항공기 운항 등 정상적인 공항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해당 기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공항혼잡 등 여객불편이 없도록 관계기관 합동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출국 수속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2여객터미널 1번 출국장 엑스레이 검색장비 확충(10대→17대) △증원된 보안검색인원 119명 전원 현장배치 △법무부 협조를 통한 출국장 1시간 조기 운영(오전 6시→오전 5시) △항공사와 협력해 추가 체크인 인력 및 안내 인력 집중배치 등의 대책을 실시한다.

또,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해 △주차장 운영방식 전환을 통한 총 1300면의 신규 주차공간 확보 △심야 노선버스 운영확대 △스마트 패스(안면인식 출국 서비스) 전용 출국장 5개소 운영(기존 3개소) △출국장별 예상 소요시간 안내 서비스 등의 교통대책을 실시한다.

연휴기간 자회사 노동조합의 파업예고와 관련해 공사는 정부, 자회사, 항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지난 8월 18일부터는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해 운영하는 등 공항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대응하고 있다.

파업이 발생하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여 실시간 상황관리를 강화함과 동시에 자회사와 협력하여 필수유지업무 인원과 자회사 내·외부 대체인력을 투입해 정상적으로 공항이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추석연휴 기간 역대최다 여객이 예상되는 만큼, 관계기관 및 항공사와 협력해 평소와 다름없는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며 "연휴기간 보다 편리한 공항이용을 위해 여객 분들께서도 대중교통과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추석 연휴 역대 최다 여객이 전망되는 가운데 △대중교통 이용 △기내 반입 수하물 간소화 △항공편 정보 재확인 등 인천공항 이용 팁을 소개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