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MC서 토큰증권 주제로 발표 진행
“K팝 등 다양한 지적재산권 토큰화 매력적”
“스테이블코인과 결합시 전 세계 팬덤 투자 가능”
“K팝 등 다양한 지적재산권 토큰화 매력적”
“스테이블코인과 결합시 전 세계 팬덤 투자 가능”
[파이낸셜뉴스] “토큰증권(STO)은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과 즉시 결제 시스템이 필요하고, 스테이블코인은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투자처와 실물경제와의 연결이 필요하다. 두 자산이 만나면 놀라운 시너지가 만들어진다.”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가 30일 오전 한국거래소 한국자본시장 콘퍼런스(KCMC)에서 이같이 밝혔다. 바이셀스탠다드는 토큰증권 기반 디지털자산 운용 플랫폼 ‘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 대표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토큰증권협의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신 대표는 이날 ‘한국 토큰증권 시장 현황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글로벌 자본시장이 토큰증권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만큼,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가야한다는 의견이다. 신 대표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한국만이 가진 결정적 차별화 요소는 ‘K-콘텐츠’다”라며 “K팝, 드라마 제작투자권 등 다양한 지적재산권이 토큰화 대상이 될 수 있다. 전 세계 2억2500만명의 한류 팬덤이 콘텐츠에 직접 투자하고 수익을 함께 누리려는 잠재투자자가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대표는 “매력적인 K-콘텐츠 토큰증권이 전 세계에 제대로 전달되려면 ‘스테이블코인’이라는 또 하나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토큰증권은 스테이블코인에게 고품질 투자처를 제공하고, 스테이블코인은 토큰증권에 글로벌 유동성과 즉시 결제 인프라를 제공한다. 전 세계 어디서든 24시간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자본시장 환경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여야 5명의 의원이 토큰증권 관련 법안을 발의했고, 금융위원회는 올해 8차례 토큰증권 제도화를 강조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정부가 토큰증권을 123대 국정과제와 12대 중점 전략과제에 동시 포함시킨 것”이라며 “토큰증권 법제화가 이뤄지면 디지털자산 산업 전반에 명확한 신호를 줘, 이후 스테이블코인과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후속 입법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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