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李대통령 "식료품 가격, 망둥이 뛰면 꼴뚜기 뛰듯…서민 물가 고통 줄이자"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30 11:57

수정 2025.09.30 22:10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44회 국무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44회 국무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특히 식료품 가격, 가게에 가서 과일을 사면서 드는 생각이 이거는 오를 이유가 없는데 같이 오른다. 망둥이 뛰면 꼴뚜기 뛰듯이, 그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시장 원리가 아니다. 그래서 그걸 찾아내자. 찾아내서 서민들 물가 때문에 고통받는 거 조금이라도 줄이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시장을 이길 수 없지만 시장도 정부 정책을 이길 수 없다.

서로 그런 관계에 있다"며 "그런 관계에 있기 때문에 고삐를 놔주면 담합하고 독점하고 횡포 부리고 폭리 취하고 원래 그런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걸 통제하는 게 정부"라며 "정부가 눈 똑바로 뜨고 기준을 똑바로 만들어서 엄격하게 제시하고 엄정하게 관리하고 가면 정부 마음대로는 안 되지만 또 시장 마음대로 하는 건 통제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영업을 하고 이익을 얻더라도 적정하게 합리적으로 얻어야지 누군가를 고통을 주면서 부당하게 과하게 이익을 꺾고 그러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