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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민, ♥류다인과 열애 후 로맨스 부담? "더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

뉴스1

입력 2025.09.30 13:15

수정 2025.09.30 13:15

배우 이채민/ 사진제공=바로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채민/ 사진제공=바로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채민/ 사진제공=바로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채민/ 사진제공=바로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극본 fGRD/ 연출 장태유)가 지난 28일, 12회를 마지막으로 종영을 맞았다.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 연지영(임윤아 분)이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 소유자인 왕 이헌(이채민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코다.

이채민은 극 중 조선시대의 폭군인 연희군 이헌 역을 연기했다. 폭주기관차처럼 힘의 균형을 잃고 폭정을 이어오다 조선으로 타임슬립을 한 연지영을 만나게 되면서 변화하게 되는 인물이다. 실제 역사 속 연산군을 모티프로 하는 캐릭터다.



이채민이 연기했던 이헌은 당초 박성훈이 맡을 예정이었지만, 박성훈이 논란으로 인해 작품에서 하차하면서 급하게 대체 투입된 바 있다. 데뷔 5년 차의 신인이었기에 과연 배역을 잘 소화할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도 쏠렸지만, 탄탄한 발성과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채민은 남다른 먹방 연기까지 선보이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끌어냈고, 마지막 12회에서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7.1%(닐슨코리아 제공)의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이런 가운데, 이채민은 3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 '폭군의 셰프'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가 풀어놓는 이헌을 비롯해 상대 배우 임윤아와의 연기 호흡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N인터뷰】 ②에 이어>

-시즌2는 하지 않느냐는 반응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그만큼 재밌게 봐주셨구나 싶다. 만약 시즌2를 하게 되면 현대로 온 이헌의 현대 적응인가 생각하기는 했는데, 이헌은 사극에서 끝내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웃음)

-공개열애 중인 류다인의 반응도 있었나.

▶서로가 작품에 대한 얘기는 크게 안 하는 편인데, 그건 저도 약간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얘기를 안 나눈다. 사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뭐라 말씀드릴 부분이 없다. 조심스러운 부분이다.(웃음)

-공개연애를 하는 것이 로맨스 연기의 부담 요소로 작용하지는 않나.

▶부담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저에게는 이 역할에 몰입해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열정을 준다. 나 이채민이 아니라 내가 맡은 캐릭터로만 보여야 시청자들도 더 몰입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

-드라마의 인기를 개인적으로 체감하는 게 있나.

▶아무래도 주변에서 연락도 많이 받고 지인들 통해서도 가족분들이도 재밌게 본다고 하시고 영상통화로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길 가다가 알아봐 주시는 분들도 있어 신기했다.

-차기작 대본을 30권 이상을 받았다고 하는데 어떤 대본을 받았나.

▶드라마 영화 할 것 없이 다양하게 들어오는 것 같다. 아직 사실 저도 대본을 다 검토하지 못한 상황이라 정확히 어떤 작품이 들어왔다고 확답을 드릴 수 없을 것 같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장르의 작품이 있나.

▶장르는 구분하고 싶지 않은데 해보고 싶은 건 저도 남자배우다 보니 누아르도 해보고 싶고 눈물 절절 흘리는 깊은 로맨스도 해보고 싶다.

-이번 작품으로 호평을 받다 보니 차기작에서의 연기 부담감이 크지는 않나.

▶그게 제일 크다. 그래서 다음 작품을 신중하게 고르고 잘할 수 있는 캐릭터를 신중하게 해보려고 한다. 더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큰 인기를 끈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싶다는 마음도 크나.

▶저는 저를 잃고 싶지 않다. 인생을 살다 보면 여러 사람을 만나고 여러 상황은 마주치면서 변하는 것도 있겠지만, 내 어릴 때 본모습은 변하고 싶지 않다가 살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 것 같다.
이럴 때일수록 나를 다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