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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닌텐도, 싱가포르 자회사 설립..동남아 사업 확대 가속화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30 13:50

수정 2025.09.30 13:50

'닌텐도 스위치 2'. 사진=닌텐도 홈페이지
'닌텐도 스위치 2'. 사진=닌텐도 홈페이지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일본 게임회사 닌텐도는 30일 싱가포르에 자회사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동남아시아에 자회사를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닌텐도가 태국에서도 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등 동남아시아에서 사업 확대를 가속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닌텐도는 지난 6월 이후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2'를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에서 출시했다. 매출 비중이 높은 일본, 미국, 유럽에 이어 성장 시장으로서 동남아시아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닌텐도는 "기존의 현지 대리점과 협력을 이어가면서 판매 등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브이지차트(VGChartz)에 따르면 지난 6월 5일 전세계 주요 국가에 출시된 스위치2는 지난 6월 말 기준 약 500만대 팔리면서 닌텐도 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출시 한 달도 채 안 되는 기간이다.


일본 내 스위치2 판매량은 출시 두 달 만에 총 170만대를 기록하면서, 스위치1의 같은 기간 판매량인 두 배 이상 훌쩍 뛰어넘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