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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기후위기 맞서 '녹색 대전환' 이끈다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30 13:55

수정 2025.09.30 13:55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의 환경부 현판이 10월 1일 출범하는 기후에너지환경부로 변경되고 있다. 뉴스1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의 환경부 현판이 10월 1일 출범하는 기후에너지환경부로 변경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10월 1일부터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부문을 통합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출범한다. 탈탄소 녹색문명 전환이라는 비전을 이행하기 위해 기후정책 총괄기능과 탄소중립의 핵심 이행수단인 에너지 기능을 모은 것이다.

9월 30일 국무회의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제정령’을 의결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차관, 4실, 4국·14관, 63과로 편제하고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확대, 환경질 개선, 기후재난 대응 등 기후·에너지·환경정책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조직 체계로 구성됐다.

1차관 소속으로 기획조정실, 물관리정책실과 자연보전국, 대기환경국, 자원순환국, 환경보건국을 편제해 △하천 자연성 및 생태계의 회복 △미세먼지 저감 △순환경제 구축 △화학물질 안전 등 새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핵심 환경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과 국민 체감형 환경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



2차관 소속으로는 기후에너지정책실과 에너지전환정책실을 편제해 기후정책과 에너지정책의 융합을 통한 동반상승 효과를 극대화하고, 에너지 전환을 위한 재생에너지의 획기적 확대,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탄소중립 산업 육성 등의 이행을 가속화한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위기에 맞서 녹색 대전환(K-GX : K-Green Transformation)을 이끄는 부처로서 대한민국이 탈탄소 녹색문명 선도 국가로 부상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규제와 진흥의 이분법적 틀을 넘어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에너지 고속도로를 조기에 건설하여 탄소중립 녹색산업이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