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중소·중견 해운사 금융지원”···캠코, 해진공과 업무협약 맺어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30 14:21

수정 2025.09.30 14:08

상호 전문성 공유..공동 금융지원 방안 모색
해운사 ESG 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한 성장 지원
정정훈 캠코 사장(왼쪽)과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30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개최된 '해운산업 지속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캠코 제공.
정정훈 캠코 사장(왼쪽)과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30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개최된 '해운산업 지속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캠코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30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와 ‘해운산업 지속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전문성 및 선박금융 지원역량 등을 상호 공유함으로써 국적선사 지원 확대와 국내 해운업계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협업한다.

구체적으로 △공동 금융지원 방안 모색 △해운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한 성장 지원 △해운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등에 협력한다.

캠코 관계자는 “국적외항선사의 재무구조 개선 지원에 특화된 캠코와 해운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는 해진공은 대외 불확실성 확대 및 ESG 규제 강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적선사에 대한 지원 강화와 지속가능경영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정훈 캠코 사장은 “두 기관이 국내 해운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두 손을 맞잡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중소·중견 해운사의 재도약을 돕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캠코는 앞서 지난 2023년 정책금융기관 최초로 ‘국적선사 ESG 진단’을 도입해 해운사의 대외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3차 진단’에서는 해진공과 협력해 우수선사를 대상으로 금융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ESG 선순환 지원 체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