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대비 월세 3만원 하락…전세는 478만원 상승
30일 다방이 공개한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서울 지역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0만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701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달인 7월보다 월세는 3만원(4.2%) 줄고, 전세 보증금은 478만원(2.3%) 오른 수치다.
평균 월세는 강남구가 서울 평균 대비 133% 수준으로 3개월 연속 가장 높게 나타났다.
평균 전세 보증금의 경우 2억9551만원을 기록한 서초구가 가장 높은 자치구로 기록됐다. 이는 서울 평균보다 7850만원 높은 금액으로, 서울 평균 시세의 136% 수준이다.
이어 △강남구 127% △중구 109% △광진구·성동구·용산구 107% △동작구 103% △강동구 101% 순으로 총 8개 지역의 평균 전세 보증금이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한편 마포구와 용산구의 평균 월세가 전월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포구는 7월 88만원에서 8월 74만원으로 14만원(16%) 하락했고, 용산구는 87만원에서 74만원으로 13만원(15%) 줄었다. 이는 전달과 달리 신축 고가 거래가 없는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방여지도는 다방이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서울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전세 보증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전월세 전환율을 반영한 보증금 1000만원 기준의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산출해 제작했으며, 평균 월세의 경우 월세 보증금 1억원 미만의 거래를, 평균 전세 보증금의 경우 모든 전세 거래를 집계해 분석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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