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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상여금 다 올랐다' 작년 월평균 노동비용 636만원…금융업 1119만원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30 16:07

수정 2025.09.30 15:09

2024 기업체노동비용조사
10인 이상 기업, 상용근로자 인당 월평균 노동비용
직접비용 508만·간접비용 127만
금융·보험업 1119만, 전기·가스 998만
제조업 722만원 순
300인 미만 529만, 300인 이상 775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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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0인 이상 기업체의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이 636만1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대비 3.8% 증가한 수치로, 기본급·상여금·성과급 등을 포함하는 직접노동비용과 퇴직급여와 각종 보험료 등에 지출되는 간접노동비용이 각각 3.9%, 3.1% 증가한 결과다. 업종별로 봤을 때, 금융·보험업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1119만8000원에 달했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기업체노동비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인 이상 기업체의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636만1000원이다. 2023년보다 3.8%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임금 등을 포함하는 직접노동비용은 508만5000원으로, 2023년 대비 3.9% 증가했다. 항목별로는 정액급여 및 초과급여가 431만원, 상여금 및 성과급이 77만5000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2%, 2.6% 올랐다.

같은 기간 퇴직급여 등에 나가는 간접노동비용도 3.1% 증가한 127만6000원을 기록했다. 항목별로는 △퇴직급여 등의 비용, 47만4000원(전년 대비 1.7% 증가) △법정 노동비용, 48만1000원(2.6% 증가) △법정 외 복지비용, 29만원(6.4% 증가) △교육훈련 비용, 2만4000원(3.8% 증가) △채용 관련 비용, 7000원(2.8%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간접노동비용 중 법정 노동비용의 경우 산재보험료(5만2000원)를 제외한 국민연금(15만4000원)·건강보험료(19만9000원)·고용보험료(7만원)는 2023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산업별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금융·보험업이 1119만8000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 공급업(998만9000원), 제조업(722만1000원)이 그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기업체의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이 529만2000원으로 2023년 대비 4.1% 증가했고, 300인 이상은 775만2000원으로 2.9% 올랐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