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상담시스템 '마들렌' 운영 등
최근 5년간 33억5400만원 투입
생명보험업계가 지난 2007년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출범 이후 자살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5년간 33억5400만원 투입
3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보업계는 최근 5년간 약 33억4000만원을 자살예방 사업에 투입하고 있다. 생명보험의 기본 가치인 생명존중과 상부상조의 정신을 바탕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인구 고령화와 고립청년 등 사회구조적 문제에 맞춤형으로 대응·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생명보험업계는 SOS생명의전화 지원, 자살예방 SNS 상담시스템 '마들랜'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까지 자살유해환경 개선을 위해 농약안전 보관함을 보급하는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온·오프라인으로 전문 상담을 제공하며 자살예방에 힘쓰고 있다. 자살시도자를 포함해 자살 유족 등에게도 응급·심리 의료비를 지원한다.
청소년·청년 자살예방을 위해 △청소년상담시스템 '다들어줄개' △힐링톡톡 멘토링 △청소년 정신건강 디지털 캠페인 '감정가게' 등을 운영한다. 10대에 익숙하고 접근성이 높은 SNS와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채널을 활용해 24시간 실시간 전문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보업계는 또 현직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국회자살예방포럼'을 지원하고 있다.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라는 인식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제도 개선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다. 2018년 출범한 국회자살예방포럼은 자살 관련 구체적인 과제를 선정하고, 법과 제도의 개선방향을 제시한다.
생보사 가운데 한화생명은 자살예방캠페인 '함께고워크 사업'을 진행 중이며, 교보생명은 '청소년 생명존중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신규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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