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기부, 경남·대구·울산·전남·제주 AI 대전환 지원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01 09:04

수정 2025.10.01 09:04

지자체별 70억원 국비 지원
세종시 어진동 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 제공
세종시 어진동 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2025년 지역 주도형 인공지능(AI) 대전환' 사업에 참여할 5개 광역지방자치단체로 경상남도,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를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은 AI 활용률이 낮은 지역 중소기업의 빠른 AI 전환을 위해 지자체가 지역 산업특성과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기획한 맞춤형 AI 활용·확산 프로그램을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선정된 5개 지자체에 70억원(총사업비의 60% 이내)을 지원하고, 광역지방자치단체는 중소기업의 자부담을 포함해 총사업비의 40% 이상을 매칭한다. 내년에도 동일규모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경상남도는 우주항공·방산·기계 산업 내 3~5개 협력사들의 예지보전·품질·스케줄링 등 공통 현안은 통합 지원하고 개별현장은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AI 솔루션을 보급·확산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자동차부품 세부업종별 제조·공정서비스 분야 선도 AI 모델 8개 과제를 추진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 실증사례를 기반으로 지역 내 인공지능전환(AX) 성공사례를 확산할 계획이다.

울산광역시는 자동차부품·조선기자재·정밀화학 업종의 중소기업에 즉시 활용 가능한 AI 솔루션 보급을 위해 데이터·AI 수준에 따른 다각적·심층적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30개사 내외) 한다.

전라남도는 화학·철강·세라믹 등 소부장산업, 제약·식품 등 바이오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등 전남 주력산업 기업의 AI 도입수준을 심층 진단해 맞춤형 AI 설비 및 솔루션 도입을 지원한다.
주력산업 특성에 적합한 대표 AI 에이전트를 개발 및 실증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핵심산업인 바이오 분야와 AI를 연계한 AI 대전환 선도모델(AI+B)을 구축하고 제주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고도화를 위해 바이오 빅데이터 연계 AI 솔루션(LLM)을 개발·실증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광역자치단체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보다 많은 지역 중소기업이 AI 기술을 도입·활용해 품질·생산성 향상과 매출액 증가와 같은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