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휴일 단속으로 온라인 유통 사각지대 차단
[파이낸셜뉴스]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은 추석 명절 대목에 편승해 위조상품 유통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재택 모니터링단을 투입해 국내 주요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최신 유행 브랜드, 유아동 의류 위조상품 기획 모니터링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3차로 진행되는 이번 기획 모니터링에서는 단속을 회피하려는 위조상품 판매자에 대응하고자 단속 사각지대인 야간·휴일 시간대까지 모니터링을 확대해,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 단속에 빈틈이 없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재택모니터링단은 경력단절여성과 장애인 등 취업취약계층 11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2025년 8월까지 총 2회의 기획 모니터링을 포함한 단속을 실시해 온라인 위조상품 판매 게시물 11만220건을 판매 중지 조치하는 등 건전한 전자상거래 질서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
1차 기획 모니터링에서는 K-패션과 야외활동 관련 위조상품을 집중 단속해 5873건의 판매 게시물을 적발했고, 2차 기획 모니터링에서는 K-POP 굿즈 위조상품을 모니터링해 6710건의 판매 게시물을 차단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김용선 한국지식재산보호원장은 “위조상품 유통은 권리 침해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안전과 국가 위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며, “앞으로 AI 이미지 및 데이터 분석 기술도 적극 활용해 온라인상 위조상품 단속의 실효성을 대폭 높이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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