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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관광 통해 내수 회복 시급...외국인 혐오 멈춰야"

김형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01 10:03

수정 2025.10.01 10:16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뉴스1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한국에 시급한 것은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통한 내수 회복이라며 국민의힘은 무비자 입국 예정인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에 대한 혐오를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막아야 한다는 터무니 없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억지로 끌어다 붙여 국민 불안을 선동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전산망 문제와 출입국 심사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며 "사실과 다른 억지 주장일 뿐만 아니라 특정 국가의 국민을 겨냥하는 것은 위험한 외국인 혐오"라고 짚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 시급한 것은 내수 살리기와 관광산업의 회복"이라며 "부산과 대구를 포함한 전국 곳곳은 수개월 전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 특수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혐오와 불안을 조장하는 것은 지역의 노력을 짓밟고 경제와 국익을 정면으로 해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혐오와 불안을 조장하는 정치에 단호히 반대하며 위기를 넘어 민생 경제를 지키고 국익을 위한 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