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생활폐기물 7814원, 음식물류폐기물 7878원 인상
현행 수수료 유지 시 적자 발생, 폐기물 감량·재활용 확대 유도
현행 수수료 유지 시 적자 발생, 폐기물 감량·재활용 확대 유도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광역폐기물처리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생활폐기물 및 음식물류폐기물 반입수수료를 2027년까지 각각 1t당 7814원, 7878원 인상한다.
인천시는 송도 및 청라자원환경센터의 생활폐기물 및 음식물류폐기물 반입수수료를 내년 1월 1일과 2027년 1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인상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송도 및 청라자원환경센터의 재정자립도가 2024년 기준 94%에 달하고 있으며 현행 수수료를 유지할 경우 2030년까지 약 249억원의 재정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수료 인상을 결정했다.
생활폐기물 반입수수료는 현재 1t당 12만6038원에서 내년 12만7298원, 2027년 13만3852원으로, 음식물류폐기물 반입수수료는 1t당 12만7063원에서 내년 12만8334원, 2027년 13만4941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시는 지난 4월 원가분석 및 단가산정 용역을 실시해 중장기 수수료 조정안을 마련하고 군구와 협의해 인상 폭을 결정했다.
시는 이번 조정을 통해 내년 이후 생활폐기물 직매립 종료에 대비해 군구의 적극적인 폐기물 감량 정책과 재활용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지역 외 군구에 적용되는 반입가산금(반입수수료의 10%)도 증가함에 따라 시설 소재 지역 주민 지원도 한층 확대할 예정이다.
정승환 시 환경국장은 “이번 수수료 인상은 광역폐기물처리시설의 안정적 운영뿐 아니라 시설 소재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익 증진과 지원 사업에도 적극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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