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美셧다운 우려에도 금리인하 기대↑...코스피, 3450선 안착 [fn오전시황]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01 11:27

수정 2025.10.01 11:27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장중 상승 폭을 확대해가며 3450선을 넘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오히려 금리 인하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받아들여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양상이다.

1일 오전 11시13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18p(0.82%) 오른 3452.7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57% 오른 3444.06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382억원, 기관이 2545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6674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기기(2.35%), 기계·장비(1.95%), 전기·전자(1.94%)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전기·가스(-1.35%), IT서비스(-1.18%), 증권(-0.99%)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03%), SK하이닉스(2.73%), LG에너지솔루션(0.14%), 삼성바이오로직스(1.15%)가 강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4%), KB금융(-0.52%), 네이버(-4.66%) 등은 하락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셧다운 우려 속에도 데이터센터 확대 기대감에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예산안을 두고 미국 의회에서 여전히 교착 상태가 이어지면서 연방정부 셧다운이 가시화된 상황이다. 다만 셧다운이 발생한다 해도 장기화 가능성은 낮고, 실제 증시에 미치는 영향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증권가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금 국내 증시를 좌우하는 수급 주체는 외국인이며, 이들은 지난달 코스피에서 약 7조40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며 "9월 주도주인 반도체 뿐만 아니라 조선, 방산 등 기존 주도주들도 주가 모멘텀이 견조하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9p(0.51%) 오른 846.2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51% 오른 846.32에 개장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8억원, 272억원어치를 팔고 있는 가운데 기관만 51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