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테슬라 신차 출시 영향” 8월 온라인쇼핑 1.4조원 늘었다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01 12:00

수정 2025.10.01 13:45

‘8월 온라인 쇼핑동향’. 통계청 제공
‘8월 온라인 쇼핑동향’. 통계청 제공

[파이낸셜뉴스]올해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테슬라 신차 출시 영향으로 증가했다. 7월 발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영향으로 공공배달앱 이용이 늘면서 음식서비스 거래액도 늘었다. 티몬과 위메프 사태로 인해 지난해 7월부터 이어진 이쿠폰서비스 거래액 마이너스 흐름도 끊어냈다.

1일 통계청 ‘8월 온라인 쇼핑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거래액은 22조4802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6.6%(1조 3927억원) 증가했다. 음식서비스는 3조7366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3070억원(9.0%) 증가했다.

전월(3조6010억원) 대비 1356억원(3.8%) 늘었다.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은 7821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779억원(55.1%) 증가했다. 7월(7300)과 비교해도 522억원이 늘었다.

음식서비스는 소비쿠폰에 따른 공공배달앱, 자동차는 해외 전기자동차 신차 출시가 이유로 꼽힌다. 올해 4월 테슬라사(社) 모델 Y 주니퍼, 6월 폴스타(社) 폴스타4 등이 국내 들어왔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7월부터 테슬라 신차 등이 국내 인도가 본격화됐다”며 “수입 전기차에서 온라인 거래가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쿠폰 이용이 늘면서 음식서비스에서 공공배달앱 이용 비중이 커졌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유동성 부족에 따른 판매대금 정산 지연을 겪은 티몬·위메프 사태로 인해 이쿠폰서비스는 14개월만에 증가 전환됐다.
13개월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끊어낸 것이다. 이쿠폰서비스는 4760억원은 전년대비 379억원(8.6%)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정산 지연으로 소비자 이용이 줄며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가다 1년이 지나면서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