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캐롯 합병으로 판매채널 3각 포트폴리오 완성
한화손보 "하이브리드 사업모델로 통합 시너지 극대화"
한화손해보험이 1일 캐롯을 합병하고, 디지털에 강한 '하이브리드 손보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캐롯을 품은 한화손보는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5년 안에 1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한화손보는 캐롯과의 합병으로 온라인(CM)·텔레마케팅(TM)·대면영업 판매채널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한화손보는 CM채널의 경쟁력을 활용해 매출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캐롯의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역량과 젊은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CM·TM을 결합한 고객 중심의 '하이브리드형 사업모델'을 구현함으로써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한화손보는 온라인 시장에서 '캐롯'을 브랜드화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현재 5.4% 수준인 자동차보험 시장의 점유율을 향후 5년 내 두 자릿수로 끌어올리다는 목표다.
아울러 한화손보는 디지털 DNA를 결합해 미래 핵심 동력을 확보하고, 인공지능(AI)을 통해 '고객 웰니스'(Wellness)를 선도하는 파트너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한화손보는 AI를 기반으로 여성 생애주기 맞춤형 보장을 제시하는 전략을 본격화기로 했다. 경쟁력을 확보한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을 중심으로 장기보험 상품도 온라인 채널로 확장하며 출산·육아, 만성질환 관리 등 전 생애에 걸친 보장 수요를 데이터 기반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한화손보는 여성보험 명가를 넘어 여성 솔루션 영역의 선도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방침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양사가 가진 차별적 강점을 결합한 혁신적인 사업모델로 고객에게는 최적으로 보험서비스를, 회사는 지속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