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 현장 점검·편의시설 개선 논의
신형 발매기·휠체어 충전기 확대 추진
신형 발매기·휠체어 충전기 확대 추진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일 서울 용산역에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대한노인회 관계자들과 함께 ‘교통약자 이동편의 개선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장애인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광역철도 이용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석자들은 전동열차, 승강기, 각종 편의시설 등을 직접 점검하고 실질적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코레일은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신형 자동발매기와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확대 △모바일 앱 ‘코레일지하철톡’의 교통약자 편의정보 업데이트 △대여 휠체어 점검·교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형 발매기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돋보기 모드, 전용 키패드와 휠체어·아동 이용자를 위한 낮은 화면 모드 등이 적용된다.
또한 교통약자 이용 빈도가 높은 역을 중심으로 신형 발매기와 안내 앱 사용법 교육을 강화하고, 전동열차 내 배려석·휠체어석 안내 표지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시민의 일상과 함께하는 광역철도는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노인단체와 협력해 철도 서비스의 공공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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