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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가 회상한 1997년…"부모님 통해 '뭉치는 힘' 저력 배웠다"

뉴스1

입력 2025.10.01 15:02

수정 2025.10.01 15:02

태풍상사 포스터 / tvN
태풍상사 포스터 / tvN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준호가 1997년도를 회상했다.

1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링크서울 호텔에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극본 장현/연출 이나정 김동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서 이준호는 어린 시절에 대해 "방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그 낭만과 따뜻한 정이 정말 넘쳤었던 시기였다"며 "당시 어렸을 때라 아무래도 그 사회적인 분위기를 완벽하게 피부로 느끼지는 못했었으나 부모님께서는 맞벌이를 하시면서 경제 활동에 전념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께서는 출장을 가시고 여러 가지 일을 엄청 많이 하셨었고 그러면서 그 상황 속에서 어떻게든 아이들에게 따뜻함과 정과 우리나라 사람들의 뭉치는 힘 이런 것들을 잘 보여주고자 노력을 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없고 그렇다 하더라도 어떻게든 우리 아이들에게 진짜 '미래는 밝다'는 것을 손수 이제 보여주시고 싶어 하셨던 분들이었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사실 보고 있으면은 그때는 정말 절체절명의 시기였지만 최근에도 참 많은 일들도 있었고 코로나도 있었고 여러 가지로 다 이렇게 벽을 한 번씩은 마주하게 되지 않나, 그런 순간순간마다 이겨낼 수 있는 힘은 뭉치는 데서 나오는데 그 저력을 어렸을 때 부모님을 보면서 느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 분)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11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