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튜브 크리에이터 유현준 교수 등 서울시 정책과 문화를 알린 인플루언서들이 시민 선정을 거쳐 인증패를 받았다.
서울시는 1일 오전 시청 다목적홀에서 '2025 서울인플루언서 어워즈'를 열고 서울의 매력을 자발적으로 홍보한 콘텐츠 창작자들을 선정·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의 정책과 문화를 효과적으로 전파한 인플루언서에게 감사를 전하고 향후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다. 현장에는 '진우와해티', '셜록현준', '수마일', '릴리언니' 등 약 70명이 참여했다.
시는 지난 9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86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시민투표를 진행했다.
유현준 교수(유튜브명 셜록현준)는 서울이 성장해온 과정을 건축가의 시각으로 풀어내며, 도시의 정체성과 매력을 새롭게 조명했다. 크리에이터 윤인환 씨(유튜브명 아영이네 행복주택)는 SH공사 근무 경험을 토대로 공공임대주택 청약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고, 시민들의 주거 이해도와 정책 신뢰도를 높였다.
시의 주요 행사와 축제 등에 참여하거나, 정책을 알기 쉽게 풀어 대시민 인지도를 높인 이지영 강사, 김한솔 씨(유튜브명 원샷한솔), 바트 반 그늑튼(Bart van Genugten) 등 인플루언서 29인도 인증패를 받았다.
이지영 강사는 서울런 정책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기념행사와 콘텐츠 기획에 참여해, 전문성과 대중성을 바탕으로 정책 확산과 신뢰도 제고에 기여했다.
김한솔 씨는 서울청년 취업 멘토링 페스타, 제야의종 타종행사 등 다양한 시정 현장에 참여해 화제성을 높였다.
네덜란드 출신 크리에이터 바트 반 그늑튼은 서울의 467개 동네를 탐방하며 역사·문화·이야기를 영상으로 기록해, 서울의 일상과 매력을 세계와 공유했다. 현장에는 서울시 '더 건강한 서울9988' 정책의 일환인 체력인증센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인플루언서들과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행사 사전 초청, 운영시설 프리패스권 지원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3만 시민이 직접 뽑은 서울을 대표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콘텐츠가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일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들이 곳곳으로 확산되도록 힘을 더해달라”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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