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의 아파트 브랜드 ‘더샵’이 수도권 남부 분양시장 내 입지를 다시 한 번 공고히 하고 있다. 앞서 동탄2신도시에 공급한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가 지역 시세를 견인하며 대장 단지로 자리잡은 가운데, 인근 오산 세교2지구에서 분양 예정인 ‘더샵 오산역아크시티’가 주목받고 있다.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지난 2013년 3월, 동탄2신도시 내에 874세대 규모로 공급돼 당시 수도권 전반의 미분양 기조 속에서도 전 세대 완판을 기록하며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했다. 당시 수도권 신도시에서 3,000세대 이상의 미분양이 발생했던 상황을 고려하면, 해당 단지의 흥행은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이 단지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3,865만 원으로, 입주 10년을 넘긴 현재까지도 화성시 평균 시세(3.3㎡당 1,777만 원)를 두 배 이상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지의 입지 조건을 이 같은 성과의 핵심 요인으로 꼽는다. SRT 및 GTX-A 노선이 정차하는 동탄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중심상업지구 및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와의 접근성 또한 뛰어나 실거주 수요와 투자 수요 모두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더샵 오산역아크시티’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해당 단지는 오산 세교2지구에 들어설 예정으로, 세교지구 전역을 포함하면 약 6만6,000여 세대 규모의 대형 주거타운 중심에 위치한다.
특히 지하철 1호선 오산역이 반경 600m 내에 자리하고 있으며, 향후 단지와 오산역을 연결하는 신규 도로가 개설되면 도보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GTX-C 노선 연장, 수원발 KTX 정차 계획, 경부고속도로와의 연계도로 신설 등 교통 환경의 개선이 예정돼 있어 향후 수도권 핵심지역과의 접근성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거 환경 측면에서도 단지는 오산천과 인접해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하며, 단지 내 대규모 상업시설을 통해 생활 인프라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설계 측면에서는 오산시 최고층인 44층 규모로 조성되며, 남향 위주 배치와 조망권 확보, 알파룸 및 다양한 수납공간 적용 등이 예고되어 있다. 생활서비스 측면에서도 반찬 배송, 청소 서비스, 디지털 헬스케어 등 입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공급 방식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형태로, 청약 통장 없이 신청이 가능하며, 각종 세금 부담이 경감되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10년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고, 임대 기간 종료 후 분양 전환도 가능해 실수요자들의 자산 형성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2기 신도시 개발 초기에 미분양 위기를 딛고 브랜드 신뢰를 확립한 사례”라며 “더샵 오산역아크시티 또한 유사한 입지 조건을 바탕으로 향후 오산 세교지구 전역의 주거가치를 견인할 핵심 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샵 오산역아크시티’는 지하 4층~지상 44층, 7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아파트 전용면적 84~104㎡ 897세대와 오피스텔 84㎡형 90실, 약 2만5,000㎡ 규모의 상업시설을 포함하고 있다. 아파트 분양은 2025년 10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견본주택은 오산시청 인근 오산시 원동 일원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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