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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효율' 제주 소나무재선충 방제에 기계 도입한다

뉴시스

입력 2025.10.01 16:17

수정 2025.10.01 16:17

도, 피해목 제거 임업기계장비 실연회 개최
[제주=뉴시스] 1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일대에서 진행된 소나무재선충병 맞춤형 입업기계장비 실연회에서 벌목장비 '트리펠러'가 방제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10.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1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일대에서 진행된 소나무재선충병 맞춤형 입업기계장비 실연회에서 벌목장비 '트리펠러'가 방제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10.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서 그동안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제거에 첨단 임업기계가 도입된다. 도는 기계 도입으로 방제현장에서 안전사고 발생률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1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일대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맞춤형 입업기계장비 실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실연회에선 '트리펠러'로 불리는 벌목장비가 나무를 움켜쥔 채 절단하는 방식으로 기존 수작업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방제를 수행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방제 속도 향상과 작업 환경 개선, 근로자의 안전 향상까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은 대부분 수작업 방식으로 작업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방제속도를 늦추는 문제가 있었다고 도는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전국 산림 종사자 안전사고 사망자는 77명, 부상자는 4884명에 달한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최첨단 벌목장비를 활용해 산림작업의 안전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로부터 청정 제주 산림을 지키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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