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아이돌 응원봉 본 李 "지난 겨울에 많이 봤던 것…박규봉이 유명했는데"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01 16:24

수정 2025.10.01 16:22

이재명 대통령(가운데)이 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에서 박진영(왼쪽)·최휘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과 K컬처 체험존에서 응원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가운데)이 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에서 박진영(왼쪽)·최휘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과 K컬처 체험존에서 응원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아이돌 응원봉을 보자 "지난 겨울에 많이 봤던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 계기로 마련된 K-컬처 체험존에서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부터 응원봉이 갖는 의미를 듣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응원봉이 '너희들도 주체야, 단순한 객체가 아니야'라는 메시지를 준다는 박 위원장의 설명에 "팬주권주의"라며 "그게 중요한 것이다. 자기를 주인으로 여기느냐 아니냐 그 차이가 크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 마련된 블랙핑크의 응원봉을 집어들면서 "지난 겨울에는 박규봉이 유명했다"고 전했다.

박규봉은 에픽하이 응원봉으로 12.3 비상계엄 이후 촉발된 탄핵집회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이 대통령은 K-컬쳐 주요 사건이 전시된 벽면으로 이동해 박 위원장으로부터 원더걸스의 힘들었던 미국 데뷔 사연을 듣고 "씨를 뿌릴 때가 힘들었구나"라고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가수 로제의 사진을 보면서 박 위원장이 "올해의 노래상을 탔다"라고 하자 "아파트"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