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고객자산 1000조 돌파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회장은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고객자산(AUM) 1000조원 돌파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글로벌 모든 임직원들의 노력이 더해져 오늘날 미래에셋을 만들었다"며 "지난해 말 900조원과 비교하면 현재 2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거의 성장이 미래를 담보하지 않는다"며 "지금은 디지털 기반의 금융혁신을 다시 한번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에셋은 글로벌 시장에서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융합하는 비즈니스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지금의 성장률대로라면 미래에셋의 운용자산은 10년 후 70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박 회장은 이러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우리 미래에셋의 목표는 굉장히 심플하다"며 "첫 번째도 두 번째도 클라이언트 퍼스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자산 증대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말 기준 미래에셋그룹의 총AUM은 1055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기록은 1997년 7월 자본 100억원으로 창립한 이후 28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특히 지난해 말 AUM 906조60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불과 8개월 만에 100조원 넘게 늘어나며 초고속 성장을 실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