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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손하트에 박진영 빵 터졌다"…BTS RM까지 등장, 무슨 일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02 05:59

수정 2025.10.02 05:59

K컬처 체험존 관람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장. 이재명 대통령SNS
K컬처 체험존 관람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장. 이재명 대통령SNS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일 오후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BTS) 멤버 RM 프레임으로 촬영한 셀프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에서 이 대통령은 박진영 공동위원장(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과 함께 K-컬처 체험존을 둘러봤다.

이 대통령은 이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RM포토존’, ‘맛보기짤’ 이라는 등의 해시태그를 남기며 BTS RM이 등장하는 프레임으로 박 공동위원장과 함께 촬영한 사진과 11초 분량의 영상도 올렸다.

해당 사진과 영상 속 이 대통령은 두루마기를 걸친 한복 차림으로 박 위원장과 손가락 하트, 엄지 척 포즈 등을 취했다. 이 대통령이 두 손으로 '하트'를 만들자 박 위원장은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박 위원장 역시 한복을 착용했다. 두 사람은 이어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따봉’ 포즈로 마지막 컷을 채웠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위원회로 이번 정부 들어 신설됐다. 장관급 예우를 받는 공동위원장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진영 대표가 맡는다.
위원회는 각 부처 정책 역량을 모으고 민간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접목하는 ‘민관 원팀 플랫폼’을 지향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중문화교류위 출범식에서 박 위원장과 민간위원 2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는 백범 김구의 말을 인용하며 “마침내 그 말처럼 음악과 영화, 영상, 게임, 웹툰 등의 K-컬처는 더 이상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인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유력한 매개체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며 “백범의 꿈처럼 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SNS
이재명 대통령SNS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