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 P5 공장의 본격적인 착공 채비에 나서고, 중단됐던 P4 공장의 생산라인 증설 공사도 재개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평택캠퍼스는 총 289만㎡ 규모로 조성된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기지로, 2017년 P1 공장을 시작으로 P4 일부까지 가동 중이다. 이번 P5 착공과 P4 증설은 침체된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대형 호재로 평가된다.
특히 P5에는 AI 반도체 및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AI 관련 반도체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의 핵심으로, 테슬라 차세대 칩, 엔비디아용 HBM 공급, 갤럭시 차기작 엑시노스 적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1공장 가동 당시에도 부동산 가격 반등과 함께 지역 상권과 교통망이 빠르게 정비된 바 있다”며 “이번 P5와 P4 증설은 당시의 흐름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투자가 이어질 경우 원도심 주거지 수요가 증가하고, 매매 및 전·월세 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주목받는 단지는 현대건설이 평택 원도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다. 이 단지는 평택시 합정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 동, 총 19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599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단지는 삼성 평택캠퍼스를 비롯해 송탄산업단지, 칠괴산단 등 주요 산업단지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직주근접성이 우수한 입지로 평가된다. 특히 삼성의 공장 증설로 인한 고소득 상주 인력 유입이 기대되며, 이에 따른 고정 수요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수도권 1호선 평택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SRT 평택지제역과의 연계로 서울 수서역까지 약 4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향후 GTX-A·C 노선 연장과 수원발 KTX 직결 계획도 예정돼 있어 교통망은 더욱 확충될 전망이다.
생활 편의성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는 고속버스터미널, AK플라자, 평택 중앙시장 등이 밀집해 있으며, 합정초, 평택고, 한광고 등 교육 인프라 역시 잘 갖춰져 있다.
설계 면에서도 강점을 갖췄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12개 타입 구성, 쾌적한 조망과 통풍을 고려한 평면 설계가 적용됐다. 또한 피트니스, 스크린골프, 사우나, 독서실, 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돼 있고, 가구당 약 1.5대의 주차 공간과 전 세대 개별창고도 마련된다.
분양 조건 또한 눈길을 끈다. 계약금 비중을 기존 10%에서 5%로 낮췄으며, 1차 계약금은 500만 원 정액제로 책정돼 수요자들의 초기 부담을 완화했다. 입주는 2028년 1월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설비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지역 경제와 부동산 시장의 반등 가능성이 주목되는 가운데,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는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 있는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8년 1월 예정이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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