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지수가 2일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돌파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2% 오른 3525.48에 장을 시작했다. 코스피 지수가 35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점이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 간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8% 넘게 급등하는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반도체 업종에도 훈풍이 이어졌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국내 증시 상승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일 발표된 9월 주요 수출 품목 중 반도체는 견조한 HBM 수요 및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흐름에 힘입어 전년 대비 22.0% 증가한 166억1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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