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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충격 범행…"불륜 의심한 동생, 언니 청부 살해"

뉴시스

입력 2025.10.02 10:07

수정 2025.10.02 10:17

[뉴시스] 청부 살인이 벌어지던 순간의 모습. (사진=포르타우 두 오란다) 2025.10.2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청부 살인이 벌어지던 순간의 모습. (사진=포르타우 두 오란다) 2025.1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남편과 언니가 불륜을 저질렀다고 의심한 친동생이 언니를 청부살해한 사건이 브라질에서 벌어졌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브라질 매체 포르타우 두 오란다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청부살인업자를 고용해 친언니를 살해한 혐의로 마나우스 동부 줌비에 거주하는 가브리엘라 알베스 브라가(22)를 추적 중이다.

지난달 25일 오전 6시30분께 가브리엘라의 친언니인 알리네 타이아네 드 올리베이라 아제베두(24)는 괴한의 총에 머리를 맞아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가브리엘라는 청부살인업자 두 명을 고용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

또 경찰은 가브리엘라와 그녀의 남편 하이문두 노나투 로페스 프레이리(24)는 마약 밀매와 관련된 인물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했다.



가브리엘라는 고용한 두 명의 남성 중 차량 운전자인 마르시오 롭손에게는 약 2500헤알(약 66만원)을 지급했다. 총을 쏜 카를루스는 가브리엘라에게 진 마약 빚을 탕감받는 조건으로 범행에 가담했다고 한다.

사건 당시 범인들은 피해자가 7살 딸을 학교에 데려다 주기 위해 나올 때까지 기다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범행을 저지른 후 차량을 타고 도주했으나 CCTV에 차량이 찍히면서 롭손이 경찰에 붙잡혔다.

롭손이 체포되면서 공범들의 신원이 모두 밝혀졌고,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도 발부됐다.


가브리엘라와 하이문두, 카를루스는 여전히 도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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