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출신 방송인 이지혜가 하와이행 비행기에서 가족과 떨어져 앉았다고 밝히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지혜는 지난 9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들 데리고 다시는 안간다 하면서도 나는 또 여행을 계획했다”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지혜가 남편, 두 딸과 함께 출국하기 위해 비행기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지혜는 “도착하면 시댁과 시누이까지 합류하는 대가족의 여행”이라고 소개하며 “H항공 다시는 안 탈 예정이다. 남편, 아이랑 헤어져서 탔다”고 적었다.
이지혜는 정확한 사유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하와이까지 장거리 구간에서 가족이 분리 착석하는 불편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LCC 항공사에서는 사전좌석 배정을 유료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연휴 전후 하와이 노선은 수요가 높기 때문에 만석에 근접하면 가족 동시 착석을 위한 3~4자리 연속 좌석이 남아있지 않을 수 있으며 비상구 등 특정좌석 배치로 인접좌석 확보가 어려울수도 있다.
또한 현장 배정의 한계도 존재한다. 공항 카운터·게이트에서 좌석 재배치를 시도해도, 이미 탑승률이 높고 승객 좌석이 확정된 상황에선 대체가 제한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지혜가 이용한 H항공의 경우 비행기 티켓을 구매했을때부터 바로 좌석지정이 가능하다. 때문에 추가요금 없는 일반 좌석을 사전에 지정하지 못한 경우 공항에서 시도할 수 있다. 다만 승객들이 모두 탑승하고 남은 유료 좌석에 앉을 경우 무료로 자리를 받을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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