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시장이 장기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매매가격과 분양가 모두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어, 서울 접근성이 높은 인접 지역들이 대체 주거지로 부각되는 분위기다.
KB부동산에 따르면 2025년 9월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4억3,62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8개월 연속 상승한 수치로, 시장 전반에 걸친 가격 상승세가 고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강남권의 경우 평균 매매가격이 18억원을 넘어서며, 2008년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분양가 상승 흐름도 뚜렷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8월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1,417만원으로, 3.3㎡ 기준 환산 시 약 4,684만원에 달한다. 이는 전달 대비 3.09%, 전년 동월 대비 8.64% 상승한 수치다.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의 기준인 기본형 건축비도 함께 오르고 있다. 9월 기준 ㎡당 217만4,000원으로, 1년 전보다 3.2% 인상됐다. 이는 향후 신규 분양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서울 내 주거 비용이 꾸준히 상승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서울 인접 지역에 실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중흥토건이 구리시 교문동 딸기원2지구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중흥S-클래스 힐더포레’가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22개 동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총 1,096세대(1·2단지) 중 전용 59·84㎡ 637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수요가 집중되는 중소형 평면 위주 구성이다. 지난 9월 29일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선 약 89%가 수도권 기타 지역에서 몰릴 만큼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입지 여건은 이른바 ‘준서울’로 평가받는 구리 지역의 지리적 이점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지하철 7호선 상봉역과 8호선 구리역을 통해 서울 강남권 접근이 가능하며, 향후 GTX-B 노선이 개통되면 수도권 광역교통망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랑IC와 구리IC도 가까워 제1순환고속도로, 강변북로, 북부간선도로 등의 이용이 용이하다.
생활 인프라도 충실하게 갖춰져 있다. 반경 3km 내에 코스트코 상봉점, 홈플러스 신내점, 롯데백화점·아울렛 구리점 등이 위치하며, 한양대 구리병원, 동부제일병원 등 의료 인프라와 CGV, 롯데시네마 등 문화시설 접근성도 우수하다. 구리시청과 구리아트홀 등 행정·공공기관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교육 여건도 주목된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도림초, 서울삼육중·고교 등 초·중·고교가 반경 1.5km 내에 위치해 있으며, 초등학생을 위한 전용 셔틀버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단지는 남향·판상형 위주의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고려했으며, 일부 1층 세대에는 개인 정원이 제공된다. 일부 평면에는 드레스룸이 포함되며,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경로당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계약 조건 역시 실수요자의 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이 적용됐다.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로 책정됐고, 중도금은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발코니 확장 시에는 고급 마감 사양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주방 세라믹 타일, 자녀방 붙박이장, 아일랜드장, 드레스룸, 미드웨이 장식장 등이 포함된다.
견본주택은 구리시 교문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9년 2월 예정이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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