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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수만명 규모 열병식 준비, 예의주시" 10일 당창건일 겨냥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02 12:05

수정 2025.10.02 12:05

"야간 열병식 가능성, 아직 특별한 무기체계 관측되지 않아"
지난 2023년 2월 8일 북한 인민군 창건(건군절) 75주년 열병식에 등장한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노동신문 캡처
지난 2023년 2월 8일 북한 인민군 창건(건군절) 75주년 열병식에 등장한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노동신문 캡처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수만 명 규모로 이달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열병식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은 수만 명 규모로 열병식을 준비하는 등 동향이 있어서 우리 군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다만 무기 동원 동향과 관련해서는 "차량이나 일부 군사 장비 움직임 동향은 있지만 아직 설명할만한 특별한 무기체계는 관측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예상되는 열병식 개최 시간에 대해서는 "야간에 할 가능성이 더 크고, 다만 0시께 할지 오후 8시나 10시 등에 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이 개발 중인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이 열병식에서 공개되거나, 이를 전후해 전격적으로 시험발사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조선인민군 창건일(건군절) 75주년을 맞아 2023년 2월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야간 열병식을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신문은 당 중앙위원회 호위처 종대, 국무위원회 경위국 종대, 호위국 종대, 호위사령부 종대, 해군 종대, 공군 종대, 전략군 종대, 특수작전군 종대 등 열병식에 참가한 각 군별 종대들의 이름을 모두 호명했다. 노동신문 캡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조선인민군 창건일(건군절) 75주년을 맞아 2023년 2월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야간 열병식을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신문은 당 중앙위원회 호위처 종대, 국무위원회 경위국 종대, 호위국 종대, 호위사령부 종대, 해군 종대, 공군 종대, 전략군 종대, 특수작전군 종대 등 열병식에 참가한 각 군별 종대들의 이름을 모두 호명했다. 노동신문 캡처

북한이 인민군 창건일(건군절) 75주년인 2023년 2월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9일 보도했다.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화성포-17형)' 10여기가 광장을 지나고 있다. 노동신문 캡처
북한이 인민군 창건일(건군절) 75주년인 2023년 2월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9일 보도했다.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화성포-17형)' 10여기가 광장을 지나고 있다. 노동신문 캡처

지난 2022년 4월 열린 북한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경축 열병식. 노동신문 캡처
지난 2022년 4월 열린 북한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경축 열병식. 노동신문 캡처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